#1. 안녕하세요? 슛슝이에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곤지암 화담숲에 대한 이야길 계속 해보려고 해요. 지난번 피드에서는 예매하는 방법, 할인, 이용요금, 주차팁에 대해 안내해드렸고요. 이번에는 산책코스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보려고해요.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갔을 때 필요한 팁들을 소개하려고하니 잘 봐 주세요^^
#2. 곤지암 화담숲 : 경기도 광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 숲놀이 숲체험 산책코스 소개 2
이끼원-약속의다리-철쭉진달래길-탐매원까지 걸어갑니다. 보통 둘러가는 길과 빠르게 가는 길(계단)이 잘 안내되어 있어요.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요. 상황에 맞춰 둘러가는 길과 빠르게 가는길을 섞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는 약속의 다리 코스에요. 남산타워처럼, 혹은 울진 은어다리처럼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데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재미있는 풍광이었나봐요. 하트모양으로 된 다리여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포토스팟입니다.
아이가 모노레일을 타고 싶어했는데 정작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제2승강장은 패스하고 말았어요. 다음에 왔을 때 모노레일을 타기로 약속해봅니다.
철쭉진달래길에서 탐매원 가는 길에 발 담그는 곳이 있어요. 곳곳에 이런 재미들 있으니 걷는 것도 심심하지 않네요. 작은아이와 아빠는 크록스를 신어서 바로 들어가고 큰아이는 운동화에 양말이라 벗고 들어갔어요. 저는 손만 담궜는데 꽤 차갑더라고요. 작은 아이들은 못 들어갈 온도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저 물 안에서 이곳저곳 다니고 쉬기도 했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겠더라고요. 실제 저희아이도 아빠가 앉아 쉬는동안 혼자 다니다가 손을 짚어서 긴팔 팔부분이 젖어버렸어요.
☆반팔에 바람막이가 나을 수도 있겠어요. 바람막이를 벗을 수 있으니까요. 반팔만 입는건 벌레들 때문에 비추에요. 많이 걸어야하지만 물에 들어가기 쉬운 크록스나 샌들류가 발에 잘 맞는 아이는 그걸 신어도 좋겠구요.
물레방아가 또 멋진 포토스팟이 되었어요. 돌아가는 물레방아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색의 삼원색 버튼을 눌러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였어요.
+저희는 물을 한 세통 정도 들고 갔어요. 아이들이 하나씩 들고 저도 들고 남편도 들고 번갈아 들었어요. 올라가는 길이 꽤 걸어야해서 물을 제법 먹었어요. 버리는 쓰레기통은 잘 없으니 잘 들고 다니시다가 화장실이나 간혹 만나는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화장실 앞에도 쓰레기통이 있었어요. 준비한 물을 다 드셨거나 준비를 못하셨어도 전나무쉼터 같은 곳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으니 이용하셔도 좋겠어요. 카드가 안될 수도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세요^^
사진에서도 설명드렸듯이 탐매원에 도착하면 자작나무숲-전망대-소나무정원으로 가는 길과 빠른관람로(약50분단축)로 나누어진 표지판이 나와요. 저희는 빠른관람로를 선택했어요. 이미 많이 걸어서 지치기도 했고요. 빠른관람로로 가면 바로 분재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지 않아 그런지 전과 달리 조용히 걸을 수 있었어요. 분재원에서 곧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요.
또 요론 재미가! 남생이장이 있어요. 빠른길로 가려다가 남생이를 보러 갔어요. 역시 아이들의 눈길을 빼앗는 곳이었습니다. 남생이는 우리나라 토종 거북이로 등껍질이 딱딱하고 물과 뭍을 오가며 생활한다고 해요. 화담숲의 남생이들은 모두 우리 땅에서 나고 우리 땅에서 자란 귀한 종이라고 해요. 남생이는 천연기념물로 화담숲에서는 2012년부터 국립공원 연구팀에 남생이의 보호 번식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이라 지쳐서 전통담장길은 패스하고 빠른계단길을 선택했어요. 그래도 물레방아2-색채원-오죽길-무궁화동산-수국원-추억의정원-반딧불이원까지 꼼꼼히 보고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컨디션에 따라 빠르게 보고 내려오기도 천천히 둘러보고 내려오기도 할 수 있어요. 어딜가나 초록초록이고 기분이 좋아요.
지난 피드의 맨 처음에 방문했던 추억의 정원길에 도착했어요. 화담숲을 돌아 첫 자리로 돌아왔네요. 아까 봤기 때문에 패스하고 바로 원앙연못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귀여운 원앙이 연못에 살고 있었어요. 한옥주막, 화담숲 까페&기념품 판매샵이 있는 마지막 코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는 듯 했어요. 가격이 좀 쎄서 저희는 패스했습니다.
한옥기와집이 운수휴당 이라고 하는 한옥주막 입니다. 차림표에 해물파전 17,000원/ 도토리묵무침 15,000원/ 토란전 14,000원 / 소고기김밥 6,000원 / 부산어묵 4개 5,000원 안내되어 있습니다. 뷰가 좋아서 비싼 가격에도 많은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계셨어요.
기념품점도 패스했어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저희는 패스패스. 다시 길을 따라 내려와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숲놀이가 끝났습니다.
#3. 이렇게 긴 숲놀이 숲체험 숲산책코스 소개가 끝났네요. 참 잘 꾸며진 곤지암 화담숲이었어요. 지난번에 다녀왔던 동두천자연휴양림이나 쉬자파크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요. 아이들과 지난 숲놀이들 중 어느곳이 좋았는지 이야기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다는 뜻의 화담(숲) 답게 잘 다녀왔네요.
+다녀온 후 모기를 잘 타는 첫째가 모기를 몇군데 물렸더라고요. 모기기피제 스프레이나 옷에 붙이는 스티커, 모기링 같은 제품을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사둔게 있는데 가져갈껄 그랬네요.
제 글 참고하셔서 즐거운 숲놀이 숲체험 숲산책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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