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클리너 없이 싱크대배수구 뚫기 : 과탄산소다, 뜨거운물로 콸콸콸

#1. 안녕하세요? 슛슝이에요.
오늘는 싱크대배수구 뚫는 법을 소개하려고해요. 저희는 새아파트로 이사온지 1년 4개월정도 됐는데요. 얼마전부터 싱크대배수구로 물이 잘 안내려가더라고요. 보통은 싱크대클리너 나 배수구클리너로 뚫는다고 하는데 집에 과탄산소다가 있어 과탄산소다로 뚫어봤어요. 보여드릴게요^^


#2. 배수구클리너 없이 싱크대배수구 뚫기 : 과탄산소다, 뜨거운물로 콸콸콸

싱크대배수구가 막힌 사진을 보여드려야하는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서 ㅎㅎ 일단 뚫린 모습부터 올려봐요. 뜨거운 물을 붓는 모습 싱크대배수구로 물이 모두 내려간 사진이에요. 깨끗하쥬? ㅎㅎㅎ

싱크대배수구는 무언가 큰 이물질이 내려가면서 관을 막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수구클리너나 과탄산소다로 뚫을 수 있다고 해요. 싱크대배수구가 막히는 까닭은 기름기가 묻은 후라이팬, 접시 등을 설거지하면서 거기에서 나온 기름때가 배수구 관에 눌러붙어 물이 병목현상으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병목현상 이란?
넓은 길이 병의 목부분처럼 갑자기 좁아지면서 일어나는 교통정체현상


저희 집도 설거지를 하면 물이 잘 안빠지더라고요. 두고 보다가 주말에 인터넷을 찾아보고 과탄산소다를 준비해 작업에 들어갔어요. 아무래도 배수구 관에 낀 기름때를 제거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루의 식사와 설거지를 다 마치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저희 집 싱크대 물이 안빠지는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그다지 이쁜 사진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 부탁드리고, 싫으신 분들은 아래로 스킵 부탁드릴게요.

물이 빠져야 과탄산소다를 붓는데 너무 안빠지네요. ㅠㅠ 답답....

싱크대배수구 뚫기에 필요한 준비물은 과탄산소다와 전기포트 주전자입니다. 과탄산소다를 필요한 만큼 붓고 주전자에 물을 데워 부어줄 거에요.


| 과탄산소다 사용법
과탄산소다는 산소계표백제로 세탁표백효과, 세탁조청소, 아기옷세탁, 얼룩제거 등에 좋다고 나와있네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 청소 등을 위해 사두었던 게 아직 남아있어서 이번에 사용해봤어요.

과탄산소다는 흰색 가루 형태로 온수에 녹여서 사용을 할 거구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가 혼합되어있어 온수에 녹으면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거품이 생성되고 기름때를 녹인다고 해요.

적정용량은 저도 모르겠어요. 각자의 집마다 기름때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해본 용량만 표기할게요.

밥숟가락이에요. 처음엔 4숟가락을 넣고 온수를 부었습니다.

물을 부으니 거품이 나더니 점점더 몸집을 불려갑니다. 물은 전기포트로 끓인 온수 1.5L정도 부은 것 같아요.

물 붓고 기다리니 좀 줄었어요. 계속 안이쁜 사진 보여드리려니 죄송하네요. 이때 온수를 한번 더 부어준 것 같아요. 기름때가 벗겨지길 기도하며.. 하면서도 될까 싶기도했어요. 과탄산소다로 안되면 배수구클리너를 사야겠다 생각하면서요..

한번 더 과탄산소다를 부었어요. 온수를 부었을 때 확 내려가는 느낌이 안나서요. 1년 묵은때인데 이렇게 쉽게 될리 없지 싶기도 했고요.

거품이 아까보다는 많이 나지 않네요.

물 한번 더 부어줍니다.

전기포트가 고생이네요. 뜨거운 물이 기름때 제거에 좋을 것 같아서 두어번 더 뿌렸어요.
(사진으로 찍어 보니 저희집 전기포트 엄청 더럽네요. ㅎㅎ 부끄부끄. )

깨끗합니다. ㅎㅎ
이렇게 두고 잤어요. 마지막 온수 부었을 때는 처음 병목현상이 일어났을 때보다는 확실히 물이 빨리 빠지는 걸 느낄 정도였어요. 이정도면 됐어 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물이 잘 빠집니다. 배수구클리너 없이도 되는군요. 조금 더 수고스러웠을까요? 어쨋든 집에 있는 과탄산소다로 싱크대배수구 물이 콸콸콸 흐르게 되어 다행이고 뿌듯합니다.

배수구클리너 없이 싱크대배수구 뚫기
1차 과탄산소다 4큰술 + 뜨거운물 1.5L×2회
2차 과탄산소다 4큰술 + 뜨거운물 1.5L×2회(+2회)

#3. 오늘은 이렇게 배수구클리너 없이 싱크대배수구 뚫기 포스팅을 해봤어요. 기름때의 정도에 따라 과탄산소다와 뜨거운물을 붓는 양, 횟수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무언가 이물질이 막힌게 아니라면 자꾸 하다보면 될 것 같아요! 참고만 부탁드리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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