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슛슝이에요.
오늘은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 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티빙 < 유미의 세포들 2>를 재미있게 본지라 갓세븐 진영 a.k.a 박진영 배우에게 푹 빠져있었거든요.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 보고 어찌니 반갑던지.. 유지태 × 이보영 이라는 든든한 연기력의 배우님과 신인이지만 신인같지않은 박진영 × 전소니 배우까지 연기력으로는 틈이 없는 드라마 < 화양연화 >를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추천해드리고, 박진영 배우와 이 드라마 정보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2. 넷플릭스 추천작 > 드라마 화양연화 : 진영 × 전소니 × 유지태 × 이보영 : 짙은 로설 느낌 드라마 (ft. 진영 씨는 언제부터 연기를 잘했나)

| 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2020. 4.25~2020. 6. 14
tvn 16부작 드라마
연출 손정현
극본 전희영
출연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
줄거리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재현(박진영/유지태)과 지수(전소니/이보영).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이들의 마지막 러브레터
OTT 티빙, 넷플릭스
| 출연진

° 젊은 한재현 역 진영
연희대학교 수석입학 법학과 91학번
지는 사람 편에 서고 싶었던 재현.
다가진 것 같지만 속으로는 곪고 있던 지수를 구원한 재현.
그녀의 신념이자 세상이 된 재현은 시대의 굴레와 세대의 얽힘 속에 지수와 헤어지고..

° 젊은 윤지수 역 전소니
연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93학번
93년 4월. 대학교 앞에서 데모를 하는 그를 처음 봤다. 저들은 무엇을 위해 저렇게 거리로 나서는가 궁금해하기도 전, 진압과 체포를 피해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학교 안으로 숨어들게 된다. 그 누군가는 그날 데모의 가장 앞에 서 있던 남자. 손을 다친 그녀를 위해 자신의 손수건을 풀어주던 이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 중년 한재현 역 유지태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 장서경의 남편.
거리시위의 가장 앞에 서던 그가.
누구보다 윤지수를 위해 살리라 생각했던 그가.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회장의 무남독녀 외동딸 장서경의 남편으로 무념하게 살아가고있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잊은 적도 없고 추억이 되지도 않는 그녀
윤지수.
여전히 당당하고 아름다운 그녀를 두고 돌아설 수 없다.

° 중년 윤지수 역 이보영
꽃같은 음대생 피아노과 93학번이었던 윤지수는 이제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이혼녀가 되었다.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생계비와 양육비를 포기한지라 억척스럽게 알바에 알바를 더하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 내 삶의 희망인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내아들 영민에게 무슨일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일의 중심에서 26년간 한번도 잊은 적 없는
재현선배와 재회한다.
| 매력포인트

1. 중년을 위한 드라마
드라마 화양연화의 기획의도를 보면 '불혹’은 커녕 ‘풍전등화’가 따로 없고, 사춘기 이후로 수십 년 째 ‘질풍노도’다. 라는 말이 나와요.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나오고요.
극중 이보영×유지태 배우가 설정상 40대 중후반인데요. 예전의 어느것에도 혹하지 않는다는 '불혹' 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고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태.
그런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입니다.(사실 방영될때, 극중 한재현이 이혼상태가 아니라ㅜㅜ 미화된 불륜이야기라고 지탄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도 좀 찜찜해하며 보고있어요 ㅠㅠ 아직 끝까지 다보지는 못해서 좀더 지켜보려합니다.)

2. 짙은 로설 느낌
우선 주인공의 전공이 피아노과와 법학과로 설정된 게 어디서 타는 냄새 나지 않나요? ㅎㅎ 여리여리함의 대명사인 음대 피아노과 여학생과 운동권 대표주자 법학과 남학생. 여기서 끝나지 않고 중년이 되었을 땐 꽃같던 여학생은 삶에 치이는 애딸린 이혼녀가 되었고, 세상을 향해 불을 토하던 남학생은 오히려 기득권에 편승해 살아가는 대기업 후계자가 되었죠.
그런 남자는 여자를 지나치지 못합니다.
거기에 윤지수를 포기하지 않는 전남편과 마음을 숨긴채 곁에 있어주는 남사친이 있고요. (한재현을 사랑하는 망나니 와이프도..) 로설이죠 로설.
거기에 다정보스 유바비님을 다시보는 듯한 갓진영의 다정다감함♡♡ 쏘스윗♡♡♡
이건 또 으른섹시 구씨와는 다른 결의 행복이죠. ㅎㅎㅎ

3. 그럼에도 문학적이다
1화 찾았다, 윤지수/ 2화 계절이 늘.. 그사람 손을 잡고 와/ 3화 선배한테 배워서요. 지는 편이, 우리편이라고/ 4화 넌.. 한번도 추억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5화 어떻게 해도, 결국은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 6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7화 지키고 싶어서/ 8화 여기서라면, 우린 괜찮을거에요/ 9화 나는.. 너한테 돌아갈거야 / 10화 꽃처럼 예쁘던 순간들로, 나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11화 이젠.. 아무도 안떠났으면 좋겠어요/ 12화 나한테도 너는.. 너무 아픈 손가락이야 / 13화 나도 이제.. 당신이 괴로워할 일을 할거야/ 14화 선배도 다시.. 그때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15화 선배가 살아야할 이유가.. 백가지도 넘으니까/ 16화 꽃같은 기억들 때문에.. 견딜 수 있었어요
매화 제목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대사도 그렇고요. 아래 한재현이 윤지수를 향해 직진하면서 그 마음을 고백하는 대사를 올려둘게요. 이런 문학적인 면 때문에 이 드라마가 마냥 불륜드라마처럼만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엔딩씬에 나오는 책구절들도 그렇고요.
나한테 넌 꿈이었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마주하니까
버려지지도 도망가지지도 않더라.
#3. 오늘은 넷플릭스 다시보기 추천작으로 드라마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을 소개해드렸어요.
저또한 여러분들께 드라마를 추천받았었는데 개인적으로 끌리지 않아 보지않다가 유바비님 ( 소리질러 갓진영!! ) 출연작으로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박진영 배우님은 갓세븐 데뷔 전 연기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이돌 배우 중 임시완 배우님도 좋지만(영화 비상선언에서 연기 쩔어쬬 ㅎㄷㄷㄷ), 박진영 배우님이 요즘 참 좋더라고요. ㅎㅎ 연기잘하는 아이돌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행복합니다. 글 찬찬히 읽어보시고 내취향이다 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