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 세계 : 김영하 북클럽 2월의 책

#1. 안녕하세요? 슛슝이에요.
오늘은 김영하작가님의 김영하북클럽 2월의 책 어린이라는 세계를 리뷰하려고해요. 같이 보세요.


#2. 어린이라는 세계 : 김영하북클럽 2월의 책

| 기본정보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김소영
출판 사계절
발매 2020. 11. 16


| 김영하북클럽이란?
김영하북클럽은 김영하작가님이 선정하신 한권의 책을 같은 달에 읽고 해당달의 마지막날 즈음(김영하작가님의 인스타에 공지. 꼭 마지막날 아닐수있음) 인스타라이브로 서로의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작가님이 질문하는 것에 서로의 생각을 올리기도 하며 리뷰하는 북클럽입니다.

따로 가입절차가 없이 책을 읽고 본인의 인스타에 해시태그로 #김영하북클럽_2월의책 을 태그하여 리뷰를 올리면 되고요. 해당 해시태그를 클릭해 다른분들이 쓰신 해당 책의 리뷰를 보실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해시태그를 클릭해서 보는 것보다 인스타라이브방송에 참여하고있는데요. 클럽장이신 김영하작가님을 라이브로 볼수있다는 장점과 쟁쟁한 리뷰어들의 감상을 실시간으로 듣고 공감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최고!



>>김영하북클럽 2월의 책 ; 어린이의 세계 인스타라이브방송 예고

김영하북클럽 2월의책 리뷰 라이브방송은
2021년 2월 27일(토) 밤10시에 김영하작가님의 인스타라이브방송으로 이루어질 예정이구요. 지난달에는 3,0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주셨죠. 페터 비에리의 자기결정이라는 어려운 철학책이었는데 리뷰방송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캄온!!


| 북리뷰

책 곳곳에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책이다.
어린이를 아기나 아이, 아가로 부르지 않고 꼭 어린이. 라고 부르신다. 독서교실에 다니는 아이들이 어리지 않아서가 아니다. 작가는 어린이를 어린이로 부르고 존중하는 사람인 것이다.

정작 어린아이를 키우면서도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놓쳤던 부분을 아이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풀어내신다. 에세이가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한 권의 철학책을 읽은 것 같다.

세상에 어린이들을 이렇게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책. 나또한 이러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책.
더 많은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 책갈피

어린이의 품위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건
네가 언젠가 좋은 곳에 갔을 때
자연스럽게 이런 대접을 받았으면 해서야.
어쩌면 네가 다른 사람한테 선생님처럼 해줄 수도 있겠지.
그러니까 우리 이거 연습해 보자.
39p


내 경험으로 볼 때 정중한 대접을 받은 어린이는 점잖게 행동한다. 또 그런 어린이라면 더욱 정중한 대접을 받게 된다. 어린이가 이런데 익숙해진다면 점잖음과 정중함을 기본적인 태도와 양식으로 여길 것이다. 점잖게 행동하고, 남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다. 고 느꼈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41p

한 명은 작아도 한 명

어린이와 어른의 척도가 이렇게 다른데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는 몸집이 커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볼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동안 이런 생각을 안해봤을까? 어른이 되고서 크니까 좋구나. 속이 다 후련하다! 했을 법도 한데. 일단은 내가 천천히 자랐기 때문이다. 날마다 조금씩,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속도로 자라면서 어른들 중심의 세상에 적응해 왔을것이다.
(중략)
어린이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여러 소수자 들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했는지 깨닫게 된다.
201p


어린이에게는 성장할 공간이 필요하다. 공공장소에서도 어린이는 마땅히 한명으로 대접받아야한다. 어린이라는 이유로 배제할 것이 아니라 어린이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어른들이 지혜를 모으는 게 옳다.
어린이는 그런 공간에서 배우며 자랄 것이다.
(중략)
세준이는 알고 나는 모르는 것도 점점 많아질 것이다. 그 차이가 아주 커졌을 때도 세준이 세대와 나의 세대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답은 오늘의 어른이 어떤 세상을 가꾸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
203p


#3. 오늘은 김영하작가님의 김영하북클럽 2월의 책 어린이라는 세계를 포스팅해봤어요. 간만에 정말 마음따뜻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아요. 나름 반성도 했구요.ㅜ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키울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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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작가님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youngha_writer?igshid=ij7aa73e3rhr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nd.